[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18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에 동참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시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장을 찾아 새마을부녀회원, 농수산식품공사 및 유통인 단체 등 20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강서구새마을부녀회(회장 이양자)와 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지사장 이니세)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담근 김장김치는 9000포기, 총 14t 분량으로 지역 내 저소득가정,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방화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사랑애(愛) 김장 나눔’에도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방화1동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마련한 800포기의 김장김치는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400세대에 5kg씩 전달된다.
김태우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와 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지속해오며, 꾸준한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행사를 열지 못했던 지난 2년간은 김장김치 완제품을 구매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9일 한옥 문화공간 광흥당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이색적인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마포문화원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한국 거주 외국인,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그고 시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러시아, 네팔, 몽골, 필리핀,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은 전통의상을 차려 입고 소금에 절인 배추에 매콤한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매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김치담그기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김치와 한식에 더욱 깊은 관심과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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