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3년도 예산으로 9715억 원을 편성,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658억 원으로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9549억 원, 특별회계 166억 원이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6대 구정 목표인 경제, 복지, 청년, 교육, 안전, 혁신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을 구정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잡힌 투자를 할 계획이다.
경제·일자리 분야는 민생회복을 위한 꾸준한 지원과 고용 위기 극복, 침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31억 원을 투자한다. ▲강감찬 관악형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30억 원) ▲창업펀드(10억 원) 및 관악S밸리 2.0 사업(22억 원) ▲아트테리어사업(6억 원) ▲권역별 대표상권 조성사업(5억 원) ▲관악사랑상품권 발행(14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17억 원)에 투자한다.
사회복지 예산은 56.9%로 전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514억 원 증액된 5524억 원을 편성했다.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사업(56억 원) ▲기초연금(1800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135억 원) ▲생계?주거급여(1224억 원) ▲아이돌봄 지원사업(32억 원)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청년 인구 1위인 청년도시 답게 청년 일자리·주거부터 교육·문화에 이르기까지 40여개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에 140여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시행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정책 40여개 사업도 올해 대비 12% 증액된 65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교육문화 분야는 교육 기반 구축 및 교육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80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53억 원) 지원과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악문화재단 운영(118억 원) ▲구민 체육대회(2억 원) 지원 등 총 448억원을 편성했다.
또 안전 삶터 구축을 위해 전체 예산의 13%에 달하는 1259억 원을 투자한다.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민 안전 보험 가입 및 반지하주택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10억 원) ▲재난관리기금(30억 원)을 조성, 올해 구민에게 큰 피해를 안겨준 풍수해 사전예방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환경 분야(565억 원) ▲통행 불편 전신주 이설(4억 원) ▲어린이공원 정비(12억 원) ▲공영주차장(48억 원)사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곳곳의 불편 요소를 해소하는데도 집중한다.
보건 위생 분야에는 총 202억 원을 편성했다. ▲국가 예방접종(5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14억 원) 등 구민 기초 건강관리사업을 지속 추진, 구민 건강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 다양한 주민의 행정 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경제, 복지, 청년, 교육 그리고 안전 모두 균형 잡힌 예산 편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 분야의 빠짐없는 투자와 내실 있는 예산 운영으로 주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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