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인파 몰릴 홍대입구 등 안전점검

[서울시 자치구 뉴스]마포구, 성북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수능 후 17~20일 민관 합동 안전점검 위해 구청, 경찰서, 지역 내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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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수능이 끝났다.


마포구, 영등포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은 수능이 끝난 17일 저녁부터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7일 오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에 따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를 찾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 밀집 지역 특별 안전 점검을 했다.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 생활인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능 직후 인파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 중 하나로 홍대 클럽 거리가 위치한 마포구 서교동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포구는 수능 종료에 따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지역에 대해 17일부터 20일까지 특별 안전 점검 계획을 수립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 안전 점검은 서교동 홍대거리 주변 다중 밀집 지역과 구에서 사전에 파악한 홍대 지역 중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협소 도로와 급경사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인원은 4일간 총 230명이 투입된다. 특히, 구는 마포경찰서와 협조하여 인파 밀집 지역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인력을 배치토록 했다.


또, 구는 특별 점검 기간 동안 마포구통합관제센터 CCTV 영상 관제 인력을 추가 편성하여 위험 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 즉각적인 상황을 전파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구는 다중 밀집 지역 안전 점검 계획에 따라 갑작스러운 인파 밀집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과 함께 즉시 현장 통제를 실시하여 추가 인파 유입을 차단하고 우회로를 안내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많은 학생이 홍대로 몰려 평소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포구에서는 주민들의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저녁 유동인구가 많은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하나로 거리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민관 합동점검반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7일 저녁 유동인구가 많은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하나로 거리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민관 합동점검반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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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인파 밀집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성대입구역 일대(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분수 광장) ▲성신여대입구역 (하나로 거리, 성신여대 정문 등) 일대 ▲안암역 일대(개운사길, 참살이길)의 음식점, 카페 등 점포가 다수 위치해 밀집이 우려되는 구간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성북구청 관계 부서, 성북경찰서, 마을 안전협의회 등 지역 유관 단체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은 ▲보행 안전 위반행위 제지 ▲밀집 지역 내 인파 분산 유도 ▲구-경찰-소방 간 신속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긴 수험생활이 끝난 후 모처럼 만끽하는 자유시간에 자칫 안전의식이 해이해질 수 있다”면서 “성북구가 이에 대비해 안전관리 체계를 살피고 시설물 등 위험 요소 또한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일시적으로 인파가 몰릴 수 있는 곳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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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수능시험이 끝난 17일 저녁 다중 밀집이 우려되는 지역 및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은 구청을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자율방재단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청소년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문래동 핫플레이스 일대와 영등포역 인근 유흥업소 밀집 지역, 더현대 서울, 타임스퀘어 등을 방문해 청소년 음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활동, 다중인파 밀집 우려 지역 안전사고 위험 요소 사전제거 등을 중점적으로 돌아보았으며,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이자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과하다 싶을 만큼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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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수험생 등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회기역 주변, 경희대 주변, 한국외대 주변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오후·야간 시간에 경찰·소방 인력, 지역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수험생의 경우 고등학교를 입학한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상적인 학교생활 등을 하지 못한 세대로 수능 이후 대학가 주변 및 상가밀집지역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청은 물론 경찰, 소방 인력과 지역주민이 함께 밀집 예상 지역 점검을 하게 됐다.


이번 점검은 지난 이태원 사고에 따른 인파 관리대책 일환으로 안전 점검조는 지역을 순회하며 보행 안전을 저해하는 노점이나 광고물에 대한 조치는 물론 인파 밀집도가 높아지는 단계에 따라 해당 동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을 배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는 3개 부서(7개 조 28명)가 참여하는 현장 안전 점검 이외도 구청 5개 기능부서별로 수능 이후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와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식품접객업소에도 대기인원이 많을 경우 자체 질서유지 인력 운영에 대하여 협조 요청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며 꿈을 위해 노력한 수험생과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한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동대문경찰서와 동대문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물론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지역주민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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