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서암기계공업, 철도차량용 기어 국산화 '반영구적 기술력'…네옴시티 고속철 수출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서암기계공업 이 강세다.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네옴시티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네옴시티 내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향후 현대로템이 사우디 고속철을 수주할 경우 국산 고속철의 첫 수출 성과가 된다. 사우디 고속철 사업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17일 오후 2시18분 서암기계공업은 전날보다 12.47% 오른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암기계공업 은 기어, 척&실린더, 커빅커플링을 생산하는 기계부품업체다. 철도차량용 기어는 철도차량 차륜에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로 서암기계공업 이 개발해 현재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 철도차량 동력전달장치용 기어는 전량 수입품에 의존했으나 서암기계공업 기어 가공 기술을 통해 국산화했다. 철도차량용 기어는 내구성이 우수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철도차량의 국산화를 완료하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로봇을 만드는 제품 가운데 동력을 전달하고 관절운동이 가능한 부품이 기어류다. 산업로봇은 자동차 및 일반산업에 주로 이용되며 발전 가능성이 크다. 다양해진 로봇 활용과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한 고객사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현재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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