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28·김남준)이 자신의 20대 마지막 기록을 음악으로 선보인다.
1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RM은 지난 12~14일 소셜 미디어에 솔로 앨범 타이틀인 '인디고(Indigo)' 해시태그와 함께 앨범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더 라스트 아카이브 오브 마이 트웬티스(the last archive of my twenties)'라는 문구가 쓰인 푸른 빛의 이미지와 따스한 색감의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 사진, 실물 앨범 이미지 등을 차례로 게시한 RM은 산책하는 동안(while taking a walk), 샤워, 드라이브, 커피 브레이크, 독서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내달 2일 발매되는 앨범 '인디고'는 RM이 지난 2018년 10월 발매한 믹스테이프 '모노.(mono.)'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 작품이다. 그는 앞서 신보에 대해 자신의 일기 같은 앨범이라 소개했는데,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인디고'는 청춘을 상징하는 쪽빛, 남색을 뜻하며 주로 청바지에서 많이 드러나는 색이다.
이번 앨범은 RM의 첫 공식 솔로 앨범이다. 빅히트 뮤직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폭넓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RM은 앞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가수 윤하, 밴드 '못'의 리더 겸 솔로 뮤지션 이이언, 영국 팝 듀오 '혼네', K팝 얼터너티브 그룹 '바밍타이거' 등과 곡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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