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바디텍메드 는 독일 바이오마커 개발 전문업체 '스핑고텍'과 급성신장손상을 측정하는 바이오마커 '펜키드(Proenkephalin A 119-159)'에 대한 비독점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바디텍메드는 현장 진단 플랫폼 'ichroma'와 'AFIAS'에 적용되는 펜키드 진단키트의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획득했다. 혈액을 통해 중증환자의 급성신장손상 여부를 측정하는 바이오마커인 펜키드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은 스핑고텍이 보유하고 있다.
펜키드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등 기존 신장기능 측정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바이오마커로, 신장손상 여부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응급병동에서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의 신장 기능과 관련된 정보 제공이 가능해 위급한 환자 상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바디텍메드는 펜키드를 시작으로 스핑고텍 그룹과 중증질환 관련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핑고텍은 급성심부전·급성신장손상 등 급성 중증질환의 예측 및 진단에 필요한 혁신적인 바이오마커 제공 업체로, 패혈증 관련 바이오마커에 대한 독점권도 보유하고 있다.
외르크 멘텐 스핑고텍 CEO는 "바디텍메드는 전 세계에 현장진단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현장진단분야 글로벌리더"라며 "이번 계약으로 보다 많은 의료진이 펜키드를 통해 중증환자의 신장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중증환자에게 쓰이는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며 "펜키드를 우리 진단 솔루션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급성신장손상 조기 발견에 힘쓰고, 향후 스핑고텍 그룹과 중증질환과 관련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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