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와 관련 "지금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경제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같 말했다.
운송사업자 단체인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 이어 이달 24일부터 재차 무기한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경총은 "경영계는 국가경제의 피해와 국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예고에 대해 우려를 밝히며 집단운송거부 계획 철회를 촉구한다"며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민경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운송방해,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하기를 바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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