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 개막한다. 이번 박람회는 15일까지 열린다.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7회차다. 올해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3M, 보잉, 씨티은행을 포함해 외투기업 175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모기업 기준 지역별로 ▲유럽 76개사 ▲아시아 55개사 ▲북미 43개사 등 총 24개국에서 참여한다. 이중 포춘 500대 기업은 17개사,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은 58개사다. 참여 기업들은 박람회에서 1700여명 규모의 채용 공고를 알리며 인재 발굴에 나선다.
박람회는 기업상담관과 JOB 콘서트(취업특강&채용설명회), 일대일 컨설팅(이력서, 면접, MBTI 진로 컨설팅), 현장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직자들은 기업 상담관에서 관심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기업 혹은 취업 관련 일대일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심 기업은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넣어 지원해볼 수도 있다.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서는 취업 준비와 관련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KOTRA는 박람회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투자 인센티브 설명회와 투자 실무 세미나 및 상담을 진행하는 핀베스트 데이 사업 시연도 진행한다. 방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물 배포도 함께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투기업 1만5000여개사가 지난해 기준 전체 고용에서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구직자가 박람회에서 외투기업에 취업하는 계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