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가 이달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홍 시장은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써줘서 감사하다”라며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 기간에 주요 도로변과 등산로 주변에 산불 예방 현수막 2000장을 걸어둔다.
각 마을에서는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차량 앰프를 이용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주요 임도와 등산로를 폐쇄해 담뱃불 등 산에 오르는 이들에 의한 인위적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주요 산 정상부에는 산불감시초소 11개,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12대를 설치해 운영하며 읍면동 산불감시원 140명을 산 연접지로 보내 순찰하게 한다.
산불감시원들은 산과 가까이 있는 지대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소각행위와 산불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대상으로 산불전문교육과 진화훈련도 수시로 시행해 진화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진화헬기를 출동대기 하는 등 초동 진화 체계를 구축했다.
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라며 “산과 연접한 사찰, 주택, 농경지에서는 소각행위를 일절 삼가고 공장에서도 불씨 취급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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