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쪽샘 유적 발굴 성과 현장 공개

신라인 장례문화 관련 다양한 자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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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1일 경주 쪽샘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현장에서 공개한다. 쪽샘 유적은 약 1500년 전 축구장 열여섯 개 규모로 조성된 신라 왕족·귀족 무덤군이다. 연구소는 2007년부터 무덤의 위치, 크기, 구조 등을 파악하는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확인한 무덤은 약 1000기.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대릉원, 계림로 고분군 동쪽과 맞닿은 '쪽샘 K지구'에서 신라인의 장례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찾았다. 봉토를 가진 여러 무덤을 서로 덧붙여 만든 모습과 무덤군 사이사이에 큰 구덩이를 판 모습, 무덤군 내에 네모난 구덩이를 파고 유물을 가득 넣어 제사를 지낸 흔적 등이다. 연구소 측은 "그간 발굴 성과와 출토 유물을 시민과 공유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나눌 계획"이라고 했다. 참가 신청은 8~9일 연구소 전화로 접수한다. 회차당 스물다섯 명씩 모두 쉰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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