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전한 일상,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과 소통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중랑구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저층주거지가 약 50%, 20년 이상 노후주택은 약 80%로 집이 낡기도 했지만 주차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도로 등 생활SOC 및 기반시설이 부족해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은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는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주택개발 전담 부서를 신설, 주거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 모아타운 7개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6개소,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개소, 공공재개발·재건축 3개소, 공공참여 소규모재건축 1개소 등 중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택개발 후보지는 현재 18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 중 7개소로 가장 많은 모아타운은 개별 필지를 묶어 블록 단위로 소규모 주택정비가 가능해 기존 재개발 보다 사업절차가 단축되고 층수 및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가 주어져 빠른 시일 내에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주택개발이 진행되면 주차장이 확보되고 공공시설인 도로, 공원,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 주거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구민 여러분께 전달해드려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민 의견을 수렴, 속도감 있게 제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구청장은 주택개발을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뿐 아니라 구민들의 일상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안심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중랑구는 구민이면 누구나 개물림 사고부터 물놀이, 감염병까지 폭넓고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구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태풍, 홍수, 호우, 지진, 대설 등 풍수해 보험과 자전거 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주거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안심장비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휴대용 비상벨, 창문잠금장치,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등 안심홈 4종 세트를 지원한다. 1인 가구의 전월세 계약상담, 집보기 동행 등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어두운 골목길 등에는 스마트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과 생활안심 디자인을 적용해 밝고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태양광조명, 안심게시판, 스마트 보안등, CCTV 설치로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골목길 등을 순찰하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도 운영한다.
구민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3600여대 CCTV를 통해 각종 재난·재해와 사건·사고 등에 대비하고 범죄예방을 위해 꼼꼼히 살피고 있다.
동절기 폭설, 한파 등에 대비, 화재 등 각종 재해 및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 보육시설, 공원녹지시설,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대형 건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갯길과 경사로에 도로열선을 지난해 2곳에 이어 올해 10곳에 설치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은 모든 정책의 기본인 만큼 더욱 꼼꼼히 살피고 구민과 소통하며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심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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