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겨울철 거리 노숙인 보호 강화

[서울시 자치구 뉴스] 동대문구,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 보호 위해 위기상황 긴급 대응체계 구축 응급구호 순찰반과 거리상담반 운영 한파 발령 시 동사 예방 위해 순찰 확대 ...동대문구 청량리동 화재 현장 4일 동주민센터 직원 순찰 시 발견 즉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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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해 위기상황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겨울철 노숙인 관리를 위해 응급구호 순찰반과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청량리역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간 상시 순찰과 더불어 야간 및 휴일에도 2인 1조로 4개 조를 편성해 운영, 한파발령 시 동사 예방을 위해 순찰을 확대한다.

한파 피해가 우려되는 노숙인은 건강 상태에 따라 시설 입소 또는 병원 진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소를 거부할 경우 핫팩, 침낭, 겨울내의 등 난방용품을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관기관과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효율적인 노숙인 보호를 위해 경찰, 소방서, 노숙인 보호시설, 의료기관 등 민관공동대응 체계를 구축, 중증질환자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즉시 병원 및 시설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방종남 사회복지과장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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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동대문구 간부들은 4일 낮 12시 경 청량리동 화재 현장을 방문, 진화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10시31분 청량리동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1시22분 완진 됐다. 화재 진압 중 소방 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화재를 처음 발견한 것은 동을 순찰 중이던 청량리동주민센터 직원이었다. 직원은 현장을 확인하고 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어 구 안전재난과에 상황이 보고됐고 안전재난과는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했다. 통합지원본부 아래 건축과는 건물 안전진단을 하고 보건위생과는 재난수습 등을 진행한다. 이후 구는 폐기물 처리 등도 검토 중이다.


구는 매월 4일로 정해진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사전에 계획했던 전통시장 화재 및 안전취약 구간 순찰을 오후 4시50분부터 예정대로 진행했다.


노후화된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전통시장은 화재 및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하다. 이에 구는 전통시장 구역을 직접 돌며 화재예방과 안전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순찰은 오후 4시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과거 화재가 발생했던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과 유동인구가 많고 노후화된 건물이 밀집된 동서시장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순찰에는 소방서 예방과장과 위험물안전팀장, 담당 2명, 해당 시장 상인회장, 동대문구청장, 기획재정국장, 안전재난과장, 팀장, 경제진흥과장, 팀장, 해당 동주민센터 동장 등이 참석,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안전 점검과 더불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내를 하고 안전 관련 의견도 수렴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화재를 비롯한 재난은 항시 철저하게 긴장하여 대비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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