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 '도시 비우기' 성과 내고 있는 비결?

[서울시 자치구 뉴스]민선 8기 핵심 사업 ‘도시 비우기’ 전격 돌입 가로화분 정비, 노상적치물 관리, 보행 지장물 제거 등 성과 보여 & 김경호 구청장과 직원, 구민이 합심해 골목 구석구석 쓰레기 청소 ... 김경호 광진구청장 3일 구청장실에서 광진구시설관리공단 강호철 새 이사장에 임명장 수여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골목 청소를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골목 청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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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 비우기’ 작전에 나섰다.


‘도시 비우기’란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요소를 제거하는 민선8기 주요 사업이다. 도로 곳곳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없애고 중복되는 것은 통합, 오랫동안 방치된 낡은 시설물을 정비한다.

이에 김경호 구청장과 담당부서, 동 주민센터가 힘을 합쳤다. ▲가로화분 정비 ▲노상적치물 관리 ▲무단투기 쓰레기 신속 수거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보행 지장물 제거 ▲동별 골목 청소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평소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며 소통 행보를 이어온 김 구청장은 어르신과 아이들의 보행 안전이 위험하다는 것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구상했다.


먼저 지역내 설치돼 있는 가로화분 78개소 중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유발하는 화분 23개소를 정비했다. 중곡1동 마을마당과 신양자투리쉼터 주변 이면도로에 설치된 화분은 차량통행 방해와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철거했다.

오르막길이 길게 형성된 중곡4동 긴고랑로 일대는 가로화분 철거로 보폭을 넓혀 장기간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쉼터 의자를 설치했다.


노상적치물은 상습 적치행위 업소로 분류된 22개소를 대상으로 주·야간 집중순찰과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의 경우 2025년까지 약 65억 원 사업비를 투입, 뚝섬로와 능동로 지역을 대상으로 연장 780m 구간의 교통혼잡과 보행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김 구청장과 직원,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2주에 한 번씩 골목길을 청소한다. 15개 동별 청소 취약지점을 지정해 골목 곳곳을 누비며 담배꽁초 하나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치운다.


직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듯 구민들은 “넘어질까봐 매번 조심했는데 길이 넓어져서 좋다”, “도로변이 몰라보게 깔끔해졌다”, “청장님이 직접 쓰레기통 비우는 모습에 놀라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도시의 청결과 위생, 쾌적한 환경은 구민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골목 곳곳을 정돈하고 비우며 걷기 좋고 살기 좋은 행복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3일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경호 구청장과 신임 임원진(맨 오른쪽이 강호철 제6대 신임 이사장)

3일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경호 구청장과 신임 임원진(맨 오른쪽이 강호철 제6대 신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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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3일 구청장실에서 제6대 신임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광진구시설관리공단은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을 관리·운영하는 광진구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이날 김경호 구청장은 강호철 신임 이사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강 이사장은 “오랜 행정 경험을 양분 삼아 시설관리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 공단을 안전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며 “구청과 더욱 견고히 협력해 민선 8기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함께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호철 이사장은 1982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광진구청에서 교통지도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도에 기획경제국장으로 퇴직했다.


3일 오후 2시 광진구시설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3일부터 2025년11월2일까지 총 3년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최근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한 만큼 공중이용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 역할과 책임이 매우 막중하다”며 “철저한 시설관리와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며 구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문화생활 터전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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