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대구 매천시장 화재 피해기업과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비수도권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점포 70여곳의 90%가량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신협은 이재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피해 개인에게 최대 2000만원의 무이자, 무담보 신용대출을 실시한다. 법인은 연 2% 금리로 최대 3억원 대출을 지원한다. 시중금리와 이자 차액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보전한다.
신협은 앞서 경북, 강원 등 산불 피해 복구에 약 44억원을 지원했고 코로나19 기간에는 극복 성금 21억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착한임대인운동 등 최근 3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지역밀착금융으로서 예기치 않은 재해로 삶의 기반을 잃을 위기에 빠진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