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작가의 '혼',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최고상 영예

왼쪽부터 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장, 최환석 대가야상 수상자, 이유진 가야버금상 수상자, 김봉수 가야으뜸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장, 최환석 대가야상 수상자, 이유진 가야버금상 수상자, 김봉수 가야으뜸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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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은 고령군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 열 편을 발표했다. ‘가야웹툰 공모전’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한다,


국립김해박물관에 따르면 올해는 대가야를 비롯한 가야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고령군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지난 6월13일부터 8월28일까지 공모전 작품 접수를 받아, 가야으뜸상, 가야버금상, 대가야상, 가야누리상, 가야금바다상 등 다섯 개 부문, 열 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최고상인 가야으뜸상은 김봉수 작가의 ‘혼’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혼’은 대가야 멸망기의 전쟁을 묘사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서사적 연결이 우수하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봉수 작가는 “공모전 준비를 위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가야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됐다.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가야의 역사를 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야버금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이유진 작가의 ‘박물관에서 찾아줘!’, 대가야상(고령군수상)은 최환석 작가의 ‘대가야의 도공’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박물관에서 찾아줘!’는 캐릭터의 독창성과 스토리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대가야의 도공’은 가야 토기 제작 방법을 친근한 그림체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가야누리상은 이민구 작가의 ‘용광로 밑이 어둡다’, 이은제의 ‘가야금의 넋두리’, 이예지의 ‘수로왕과 야근일지’에게 돌아갔다. 가야금바다상은 최우영의 ‘김해랑 가야랑’, 최미경의 ‘떠나는 아픔’, 채재호의 ‘도와줘요 장군님!’, 황선희의 ‘도라지꽃’이 수상했다.

국립김해박물관과 고령군은 수상 작품들을 블로그 및 누리집 등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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