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창원시, 축제 규모 줄이고 ‘안전’ 더한다

사고 명단 중 창원시민 포함 여부 파악도

경남 창원특례시청. / 이세령 기자 ryeong@

경남 창원특례시청.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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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지인을 잃은 모든 유족과 부상자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30일 서울 이태원 사고에 관해 애도를 표했다.

이어 “참사 사망자와 부상자 중 창원시민이 있는지 파악하고 시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먼저 지난 29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열릴 마산국화축제 현장 등에 긴급 안전 강화대책을 주문했다.


시민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라고도 했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전 시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건물 출입구, 비상구, 유도시설 등 사전 점검과 질서유지 등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재 시·군 사회재난팀장 긴급회의에 참석해 축제 및 행사장 안전 점검과 진행 규모 축소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마산국화축제, 창원단감축제 현장에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했으며 유흥음식업중앙회 창원시지회를 통해 핼러윈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교통통제와 긴급 의료지원 등 사고에 대비 중이다.


홍 시장은 “시가 개최하고 있는 각종 행사, 축제 시 시민들의 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국가 애도 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축소하거나 연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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