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축제'보다 애도 … 경남 의령군 청소년 페스티벌 모두 취소

오태완 의령군수 “군민과 함께 깊은 슬픔”

30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추모 꽃다발이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추모 꽃다발이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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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서울 이태원 참사에 따라 경남 의령군이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행사 당일 전격 취소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전국민의 충격이 크다"며 "축제보다 사람이 중요하며 군민과 함께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3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애도 기간을 공표함에 따라 의령군도 행사 취소 방침을 밝혔다.


의령군은 당초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의령군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30일 오후 6시 서동생활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오전 비상안전회의를 열어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고 청소년 피해가 심각하다"며 청소년 행사 취소를 긴급 지시했다.

의령군은 청소년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이 예정된 '청소년 한마음 축제'뿐만 아니라 모든 공연 행사를 취소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체험과 전시 행사 중심으로 차분히 축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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