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정부는 이란 내 여성 인권 상황 및 강경한 시위 진압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관련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 시라즈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서는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뒤 지난달 16일 의문사한 이후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지속 발생하면서 이란 정부에 대한 서방의 압박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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