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청년 월 10만 원으로 3년 뒤 720만 원 받는 법?

[서울시 자치구 뉴스] 동대문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총 1124명 지원 11월부터 청년 244명 대상 시행 & 월 10만 원 적금 시 정부 지원금 10만 원 적립, 3년 만기 총 720만 원 수령 ... 관악구×삼성전자 '청년 취업 멘토링' 삼성전자 취업 성공 ... 금천일자리주식회사, 취약계층 일자리 위한 카페 ‘카페인(CAFE_INN) 독산점’ 개업 ... 도봉구, 소상공인 경영문제 해결 돕는 '소상공인 매니저' 시범운영 ... 구로구 ‘AI안부확인서비스’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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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11월부터 청년 244명을 대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을 시행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이 목돈마련을 할 수 있도록 본인적립금액에 1대1로 정부지원금을 적립해주는 청년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자격 기준은 신청 당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본인의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 원 초과 200만 원 이하이고, 청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 총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이 3억5000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청년의 경우 연령이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이고 본인의 근로(사업) 소득 기준은 없으며, 청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 총액이 중위소득 50% 이하, 재산이 3억5000만 원 이하면 된다.


구가 7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24명이 신청했고 이 중 538명이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는 538명 중 244명(차상위 이하 214명, 차상위 초과 30명)을 대상으로 11월부터 1차 사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294명(차상위 이하 91명, 차상위 초과자 203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내년에 예산이 교부되는 대로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시 본인 적립액 월 10만 원에 정부지원금 월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3년간 지원하며 만기 시에는 본인 납입액 360만 원을 포함해 총 72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차상위 이하 청년의 경우 본인 적립액 월 10만 원에 정부지원금 월 30만원을 적립해 3년 뒤 총 144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단 정부지원금을 전액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근로활동을 유지하면서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 10시간의 교육 이수 및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이제 막 사회에 진출, 경제적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강구하여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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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매월 첫째주 토요일 ‘삼성전자 청년 취업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취업 멘토링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DX 부문, Device eXperience) 현직자들의 재능기부로 삼성전자 입사를 목표로 하는 청년들에게 기업·직무 정보, 직장 생활, 진로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정해진 형식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공간적 구애 없이 PC 또는 모바일로 화상 통화 매체인 카카오 페이스톡, 스카이프, 줌 등을 통해 1:1로 진행되며 11월 멘토링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대학교 재학생, 미취업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에서 신청서를 작성, 기재된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멘토링 참여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최종 입사한 김 군은 ”관악구에서 마련한 삼성전자 멘토링을 통해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 입사에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관악구 X 삼성전자 청년 취업멘토링’에서 만난 현직자 멘토의 멘토링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도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취업 멘토링을 지속 운영하여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도 지역사회공헌단체(기업)와 구직 청년의 취업 연계, AI 인적성 검사와 면접 체험, 청년 취업콘서트 개최 등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많은 청년들이 관악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특별시 관악’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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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 출자기관인 금천일자리주식회사가 10월27일부터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1층에 카페 ‘카페인(CAFE_INN) 독산점’을 운영한다.


카페인(CAFE_INN)은 경력단절 여성, 어르신, 청년 등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카페인(CAFE_INN) 개업은 지난 2월 가산데이터허브센터 1층에 문을 연 후 두 번째다.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2001년에 개관해 주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카페인(CAFE_INN) 독산점은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카페 공간을 요청해 개업하게 됐다.


금천일자리주식회사는 공공업무 대행사업(미화, 경비, 시설관리)과 펫푸드 사업, 카페 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령자친화기업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서복성 금천일자리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카페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공익사업에 재투자해 지역 활성화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체육센터 내에 카페가 없어서 아쉬워했는데, 카페인 독산점이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금천일자리주식회사가 취업 취약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내 착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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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10월 31일부터 연말까지 창5동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매니저'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민생 현장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공약이자 강한 의지로 마련됐다.


도봉구 소상공인매니저 사업은 공개모집으로 채용된 소상공인 매니저가 창5동의 개별 점포를 방문, 점포별 경영에 필요한 건의사항을 듣고,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장 해결이 가능한 것은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사업이 필요한 부문들은 그 적합성을 검토 후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한다.


소상공인 매니저는 방학동, 쌍문동, 창동, 도봉동, 권역별로 4인이 일정 수 점포를 전담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1일부터 시범 운영하는 권역은 창동(창5동) 권역이며, 2023년 전 권역에 확대 실시한다.


한편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경영 애로사항들은 '도봉구 스마트혁신지원단'으로 인계된다. 도봉구상공회 임원, 경영지도사,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혁신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 분류 10개 분야(▲창업벤처 ▲법무규제 ▲금융 ▲인사 노무 ▲세무회계 ▲경영전략 ▲생산관리 ▲마케팅 ▲기술특허 ▲정보화 분야)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돕는다.


도봉구 신경제일자리과 담당 주무관은 “기존 시장이나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통시장 매니저와는 달리 소상공인 매니저 제도는 시장이나 상인회와는 무관한 개개인의 소상공인까지 지원한다는 데서 차별성이 있다. 특히 상인 분들이 연령대가 높은 경우 각종 지원금 신청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이번 시범운영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체크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기성상업지와 신생상업지가 함께하는 창5동을 시범운영 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내년부터 권역별로 소상공인 매니저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운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을 다니면서 소상공인이 진짜 필요한 것들을 돕는 매니저 제도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소상공인 매니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언제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소통창구이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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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AI안부확인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구로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10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AI안부확인서비스’는 SK텔레콤의 ‘누구 비즈콜’을 활용해 대상자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통화내용을 기록해 해당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8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AI가 주 1회 이상 사전에 정한 요일과 시간에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운동 등 안부를 물어본다. 통화를 마친 후 내용이 정리된 기록물은 담당 복지플래너에게 전달된다.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30분 간격으로 2회, 이후 동주민센터에서 10분 간격으로 2회 추가 전화를 건다.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 복지플래너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안부를 살핀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안부확인서비스가 홀로 사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친구가 돼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플러그를 비롯해 서울살피미앱, 우유배달, 카카오톡 ‘구로야 도와줘’ 등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망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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