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2일 광진구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의 서편운동장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 ‘멍토피아 운동회’를 열었다.
광진구와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공동 주최, 한국애견협회와 유기견 없는 도시가 주관한 ‘멍토피아 운동회’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외에도 많은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참석,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서울시에서 복지건강실장을 하면서 서울시에 동물보호과를 만들었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광진구에서 반려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이 친목을 다지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멍멍이’와 ‘유토피아(Utopia)’ 합성어로 만들어진 ‘멍토피아 운동회’에서는 축제 이름에 걸맞게 운동회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먼저, 프로선수견들의 멋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독스포츠 대회’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막이 올랐다. 특히,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원반던지기’ 경기의 시범을 직접 선보여 이목이 쏠렸다.
이어진 ‘멍 토피아 운동회’에서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장애물 넘어 빨리 들어오기’와 ‘반려인·반려견 달리기’ 등을 겨뤘다. ‘멍토피아 운동회’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이미 500명 가까이 참가를 신청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을 받아 더 많은 인원이 운동회에 참가했다.
이 밖에도 ‘OX도전 골든벨’, ‘배변 치우기 게임’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 축제와 함께 운영된 ▲캐리커처 ▲포토존과 사진 인화 ▲반려견 이름표·아로마 탈취제·리드 줄·수제 간식 만들기 ▲반려견 무료 미용 ▲1:1 반려견 건강·행동 상담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들도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멍토피아 운동회’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사랑하는 강아지와 맘껏 뛰놀며 토요일 오후를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체험 부스에서 수제 간식도 만들었는데 반려견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진구에는 ▲서울시 최초 반려견 놀이터(어린이대공원) ▲아시아 최대 규모 반려견 수영장 ‘도그베이’(어린이대공원) ▲한강·중랑천 산책 공간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반려 가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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