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20일 유스호스텔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제278회 고성군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전국단위 체육대회 증가에 따른 숙박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및 마이스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회에 상정했으나 의회 상임위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1년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동안 통과되지 못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이번에 의회에서 통과된 것은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의 유스호스텔 계속 추진 의지와 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 그리고 지난 12일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민의 공감을 얻은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군수는 “이번 의회 통과로 진통을 겪어 온 유스호스텔 건립이 드디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유스호스텔을 명품으로 건립해 스포츠산업 도시 고성,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고성읍 신월리 산 10-9 일원에 건립되며, 연면적 7199㎡, 47개 객실, 수용인원은 234명 규모이다.
또한 남산공원의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4개 동으로 구성되고, 마이스 산업을 위한 300명이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이 설치되는 등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고성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는 고성그린파워의 상생협력자금 140억원과 산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으로 이뤄져 고성군에는 군비 부담 없이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다.
고성군은 앞으로 타당성 재검토, 설계변경 검토 등을 통해 최적의 사업 조건을 구축한 후 2023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유스호스텔을 개장한다는 목표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