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에게 농기계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곡성군은 13일 기차마을 전통시장, 14일 옥과면 전통시장에서 각 읍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곡성군은 농기계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개가 짙은 이른 새벽과 일몰 직후 농기계 운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음주 후 농기계 운행이 대형 인명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술을 마시고 농기계를 다루지 않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농기계 안전 사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군은 각 읍면의 마을방송을 활용해 농기계 조작미숙 및 운전 부주의, 음주 후 사용금지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계도를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일 석곡면 터미널과 시장 등지에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곡성군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 사고 중 끼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전복 및 전도, 교통사고 순으로 안전 사고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12~15시에 발생한 사고 비중이 가장 컸다.
무리한 작업은 신체 기능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농기계 작업 시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을철 추수 및 밭작물 수확기에 농기계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다. 안전 요령을 숙지하고 농기계 정비 및 점검도 반드시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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