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중심 공감행정을 위해 동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청장과 함께! 현장속으로!’ 일일동장 활동을 펼친다.
‘일일동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오언석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향후 무인민원발급기 등 민원 안내, 동 사업 현장 방문, 동 회의 참석, 지역순찰, 마을청소 등 평소 동장이 수행하는 여러 업무를 수행하며 14개 전 동의 주민과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일일동장’은 방학2동에서 열렸다. 13일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방문한 오언석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골목골목을 청소했다.
이날 구청장과 마을청소를 함께 한 자원봉사 주민들은 평소 생활에 불편했던 점과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청장과 의논, 코로나19 기간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구청장에게 직접 알리기도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높아야 행정의 서비스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과 행정 일선의 애로사항을 함께 살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언석 구청장은 최근 70여 년간 무호적자로 살아오다 방학2동 직원들의 1년에 걸친 노력으로 주민등록을 취득하게 된 장씨 어르신의 댁을 찾았다. 구청장은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직접 전달, 장씨 어르신의 소감을 들었다.
오언석 구청장은 “드시는 게 중요한데, 틀니를 보니 치과를 한번 가보셔야 할 것 같다. 신분증이 나왔으니 이제 이걸로 병원도 가고 동 주민센터에서 나오는 지원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독거어르신의 댁을 찾은 오언석 구청장은 직접 ‘돌봄플러그’를 설치해주고, 어르신의 안부를 물었다. 돌봄플러그란 일정 시간 이상 전력량과 조도변화가 없을 시 담당 공무원에게 관심, 위험, 심각의 상태의 알림을 전하는 장비다. 알림을 받은 공무원은 대상자에게 연락 혹은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댁을 나서며 오언석 구청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우선 과제로 삼은 시정에 발맞춰 구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살핌을 강화해야 한다”며 돌봄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일일동장의 마지막 업무로 오언석 구청장은 10월 경로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던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한분 한분 안부를 챙겼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14개의 동이 있는 만큼 구청장인 저를 포함해 15명의 구청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구민접점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동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일일동장 활동을 하며 현장소통이 역시나 중요한 것을 깨닫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 나갈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고 주민이 필요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현장속으로 계속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저소득가구의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오는 11월분부터 국민건강보험료를 확대·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가구에 지원되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포함)기준액이 1만6440원에서 2만1890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시행한다.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연중 실시하며 개정된 기준에 따른 추가 지원은 오는 11월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건강보험료 월 부과금액이 2만1890원 이하인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다. 당월 신청자는 익월분부터 지원되기 때문에 11월 건강보험료를 지원 받으려는 구민은 10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생활보장과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사업과 관련해 구는 이미 지난달 10일에 선정된 1098세대의 9월분 건강보험료 1238만원을 전액 지원한 바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구민들이 신청해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사회복지 안정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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