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 ‘빛나는 동행전’…“미술치료사·시각장애인들의 이야기”

프로젝트 및 작품 전시 등 마련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빛나는 동행전' 포스터.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빛나는 동행전' 포스터.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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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다음달 12일까지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들의 모임 ‘더틈’과 함께 ‘빛나는 동행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더틈은 시각 대신 촉각, 후각 등을 통한 미술치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내면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단체다.


이번 행사는 더틈 프로젝트 전시와 시각장애인 작품 전시, 플라워 터널, 점자 도서전, 점자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장애예술인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연주자 김상헌 피아니스트의 연주곡도 전시 기간 동안 함께해 전시의 분위기와 취지를 더할 예정이다.

‘더틈, 세상의 틈을 비추는 사람들 섹션’에서는 지난 10년간 미술치료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틈을 채우기 위해 변함없이 걸어온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빛나는 동행전으로의 초대’ 섹션에서는 소망복지원 시각장애인들이 미술치료사들과 함께 손끝으로 빚어낸 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점자 도서관인 ‘한국점자도서관’의 점자 도서 50여 권을 경험할 수 있는 ‘점자 도서전’도 준비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미술치료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생소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에게나 삶은 그 자체로 같다는 큰 의미 아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영역을 넘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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