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중진공, 중소기업 재직자에 내일채움공제 지원

지역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위한 협약 체결

왼쪽부터 왼김병규 경제부지사와 우영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왼쪽부터 왼김병규 경제부지사와 우영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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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12일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과 경남 지역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우영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지역 주력산업 영위 중소벤처기업 재직 청년에 대한 내일채움공제 적립금 지원 ▲주력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동반성장 사업과 정책연계 지원 ▲협력을 통한 도내 주력산업 분야 우수 기업 발굴과 청년 채용 관련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일채움공제는 근로자, 원청인 대기업, 하청인 협력사가 공동 내는 공제부금에 경남도가 추가로 적립·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지자체-중진공-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잦은 이직률을 줄이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자 경남 상생공제와 별도로 사업대상자를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하고 사업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5년간 산업별 대기업 협력사에 근무 중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청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지원 대상 모집과 선정 및 공제부금을 지급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진공단에서는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과 운영 관리, 정책사업 연계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고 채용된 청년의 장기 고용 유지를 위해 정책사업과 연계하는 등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도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일 사천의 항공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방산, 원전, 자동차, 조선 등 산업 분야별로 확대해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사업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경제부지사는 “경남 지역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고 힘을 모은 뜻깊은 자리”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를 줄여 청년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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