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독일에서 열린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Essen Spiel)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2일 전했다.
39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행사다. 올해는 쉰여섯 나라 기업 980곳이 참여하고, 방문객 14만 명이 다녀갔다. 콘진원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 기반을 쌓고자 한국 공동관을 마련했다. 참여한 기업은 게임올로지, 다즐에듀, 만두게임즈, 젬블로, 팝콘에듀 등 다섯 곳. 교육용부터 파티형까지 다양한 게임을 알리며 계약 상담 203건을 추진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참가 기업 모두 투자·배급·공동제작 의향이 있는 바이어들과 신규 또는 완성작을 논의하고, 후속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방안을 꾀했다"고 전했다. 이어 "효과적인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룸을 마련하고 현지 통역과 보조 인력을 지원했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와 함께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사하며 향후 지원 방향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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