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투자 출구전략 찾는다…서울투자청, 12일 '국제인수합병' 설명회

주한대사관과 유관기업 대상 '국제인수합병' 정보, 투자정책 설명회

벤처기업 투자 출구전략 찾는다…서울투자청, 12일 '국제인수합병' 설명회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투자청이 국제 인수합병 설명회를 개최한다.


11일 서울시는 1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인 국제인수합병(크로스보더 M&A)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투자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제인수합병에 대해서 주한외국대사관,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유관기업에 소개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인수합병 수요를 발굴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벤처투자의 회수전략으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국내는 여전히 기업공개(IPO)가 벤처기업의 가장 대표적인 출구전략이다.


서울투자청은 국내 스타트업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인수합병(M&A) 중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국제인수합병(크로스보더 M&A)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투자청의 다양한 해외투자유치 지원사업 및 외국인 투자정책을 소개한다.


특히 인수합병(M&A)에 대해 막연히 어렵게 느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서울 투자유치 인센티브 ▲국제인수합병 경향 및 현황 ▲국내기업 간 인수합병과 국제 인수합병 시 주의할 점 등을 소개한다.

서울투자청 발표 세션에서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소개하고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의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한다. 두 번째 발표 세션은 블룸버그 코리아 전주영 선임 데이터 전문가의 최신 국제인수합병(크로스보더 M&A) 경향, 해외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및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현황을 공유한다.


또한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인수합병 전문가 삼일PwC 박재성 이사의 발표로 마무리된다. 국내 기업 간 인수합병과 국제 인수합병 진행 시 차이점과 주의할 사항, 실제 사례를 공유하면서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딜(국제인수합병) 체결을 위한 방안에 관해 설명한다.


한편 올해 2월에 출범한 서울투자청은 서울시 투자 환경을 알리고, 해외투자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초기기업과 성장기업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투자금회수(Exit)를 활발하게 조성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진출 시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의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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