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하비상을 2년 연속으로 받았다. 하비상은 만화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
8일 하비상 공식 트위터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인 '웹툰'에 연재 중인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가 2022 미국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도서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시상한 올해의 디지털 도서에서 2년 연속 수상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해 그린 웹툰이다.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인 캔버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12억회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앞서 7월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시상식인 아이즈너상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만세, 지지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상을 두 번 받게 되다니 너무나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금숙 작가의 '기다림'(The Waiting)은 최고 국제도서 부문 후보작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르카 안돌포가 그린 '스위트 파프리카'가 최고 국제도서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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