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역 우량기업의 혁신성장과 우수기업 유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 민선8기 공약사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003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0년 8월 최초 결성한 부천벤처펀드의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2년간 30억원 출자사업을 2차로 추진했고, 지난 19일 위벤처스와 대성창업투자 2개 운용사가 총 1003억 규모로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1차 부천벤처펀드의 지역내 투자기업(3개사)은 최근 3년간 매출 118% 성장과 고용 186명 창출 등 운영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부천동 소재 ㈜슈퍼메이커즈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센트럴키친 제2공장을 오픈한 것은 부천벤처펀드1호 투자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결성된 투자조합에는 부천산업진흥원, 한국모태펀드, 금융권,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출자에 참여했으며 2030년까지 8년간 운영해 부천시 기업에는 6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2차 펀드 결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달 29일 조용익 부천시장과 위벤처스 하태훈 대표, 대성창업투자 박근진 대표는 성공적인 펀드 운용방안과 창업 활성화 등 부천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조 시장은 "이번에 결성된 투자펀드가 향후 조성될 산업입지에 기업유치 등 부천시 산업혁신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기업 발굴과 적극 투자를 통해 부천시 경제를 이끌어갈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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