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에 나섰다.
4일 서구에 따르면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안묵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 추가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서구는 상반기 1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지난해 소상공인 희망대출 우수기관 인센티브로 받은 2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은행도 5천만원을 추가 출연함으로써 광주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서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와 보증을 통해 광주은행에서 무담보로 업체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서구의회의 출연동의로 구청과 의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뜻을 같이 했다는 것과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서구청에서 1년간 4%의 이자를 지원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을 위해 꾸준하게 출연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보증대출 규모는 878건, 138억원에 이른다.
특례보증 대출을 받고자 하는 서구 관내 소상공인은 광주신용보증재단으로 전화상담 후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임차의 경우는 임대차계약서 등을 구비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다소나마 해소돼 침체된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경제과 중소기업지원팀 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서구지점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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