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상생협력 부문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은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 준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안전 ▲품질 ▲투명성 ▲신기술 등 5개 분야에 대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시스템인 H-TOGETHER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 수행 중인 협력사들에 공사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공사 초기에 협력사가 원활하게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1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인 1600억원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운영해 협력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 부문에서는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안전 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도입, 협력사가 초기 현장 안전부터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해 1조원 규모 물량을 배정하고 무재해 달성 근로자에게 근무일수에 비례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했다. 협력사의 본사와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관을 통한 안전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근원적 안전관리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품질관리 전 과정을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능동적인 품질결함 관리와 선제적 품질 문제 조치를 지향하고 있다. 2021년부터 배포된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통합 검측 시스템 ‘Q-Pocket’을 통해 실시간 현장 검측 수행을 수행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약 900여개 사의 협력사와 투명윤리교육과 윤리실천 서약도 함께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협력사 ‘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연간 10억원 규모로 기술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스마트건설 장비 및 자동화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3년 연속 이상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야 받을 수 있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200여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이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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