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2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개최

가을밤은 완도 보길도에서… 고산야행, 풍류공연 등 진행

완도 보길도 세연정 야경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 보길도 세연정 야경 (사진= 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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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플레이 아일랜드(play island) 완도’를 주제로 완도읍과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에서 ‘2022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길도에서는 ‘풍류를 플레이하다’라는 주제로 세연정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산 야행(孤山 夜行)’과 ‘풍류 문화 공연’, ‘보길도 미식회’, ‘보길도 윤스테이’ 등이 진행된다.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 선생이 직접 조성한 조선시대 대표 정원인 부용동 정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적인 계류를 돌둑으로 막아 연못(세연지)을 만들고 연못 사이에 정자(세연정)가 있다. 세연이란 주변 경관이 물에 씻은 듯 깨끗해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보길도 세연정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고산 야행’은 18시부터 22시까지 야간 조명이 밝혀지면 고즈넉함 등 낮에 보는 모습과는 색다른 모습의 세연정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백 숲에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다음 달 8일에는 세연정에 앉아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거문고, 대금, 아쟁 장구 등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주민들의 재능 기부로 기타, 색소폰, 중학생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길 미식회’는 보길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행사 기간 중 매일 18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며, 보길도의 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전복 해산물 떡볶이, 탕수육, 김밥 등을 맛보고 황칠 막걸리도 시음할 수 있다.


‘보길도 윤스테이’는 블로거를 모집해 고산야행, 미식회 등을 SNS에 소개하여 행사 프로그램 및 보길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길도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관광청(세연정 매표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alwatr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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