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불광천에서 ‘2022 파발제·은평누리축제’를 10월 1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을 대표하는 축제 ‘파발제’와 ‘은평누리축제’를 통합해 마련한 축제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 10월 1일 불광천에서 ‘은평구민 걷기대회’, 16개 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주민자치회 어울림한마당, ‘구민의 날 기념식’ 등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 예정된 전야제에선 은평구 홍보대사 김연자를 비롯 김현정, 박강성, 조관우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하 공연 무대를 펼친다.
축제 기간 내내 운영하는 행사 부스는 총 80여 개로 주민참여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다양한 전시·홍보·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불광천 보행로에 따라 이색 파발 게임부터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주민 등이 직접 꾸린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10월 2일 오후 1시 ‘파발제 개막행사’를 구파발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한다. 길놀이, 모듬북, 출정식 등 각종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출정식은 말을 대신해 드론을 띄워 구파발에서 불광천을 잇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오후 4시에는 세계 각국의 의복과 전통음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7시 ‘통합 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무용, 오케스트라, 합창단의 개막 축하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개막 기념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10월 3일부터 7일까지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을 불광천 수상무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됐던 문화예술 활동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을 마련했다. 50여 팀이 참여해 오케스트라, 재즈, 사물놀이, 무용, 악기연주, 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10월 7일 구민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각 동 주민과 직장인 등 총 22명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한다. 복면가왕 형태로 진행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축제 마지막 날 10월 8일 오후 6시 불광천 수상무대에서 ’통합 축제 폐막식‘을 연다. 폐막 공연으로 은평구 홍보대사 아이키와 송대관, 더원, 김태우, 라포엠 등 스타들의 멋진 공연으로 가을 축제의 막을 내린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온전히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새로운 시도와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가을 정취와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10월2일 ‘제4회 산악문화제’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모습을 선보이는 문화제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산 아래에서 구의 산악 시설들을 활용했다. 특히 올해 개관한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오전 9시30분부터 산악회원과 주민들이 참가하는 북한산트레킹으로 행사의 첫 문을 연다. 트레킹은 행사장인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하루재, 영봉, 육모정고개 등을 거쳐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6km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경험할 수 있다. 구는 역사자원을 활용해 ▲산악VR체험 ▲새싹 삼 화분 만들기 ▲손병희 자개 명함함 만들기 ▲탄소중립 실천 약속 손수건 만들기 ▲커피찌꺼기로 만드는 캔꼭지 키링 ▲친환경 고체주방 세제 만들기 등 환경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체험부스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대 우이동 만남의 광장 옆에 위치한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클라이밍 체험도 할 수 있다. 안전한 클라이밍 위해 등반을 돕는 오토빌레이를 착용하고 누구나 손쉽게 클라이밍을 체험하고 클라이밍의 짜릿함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선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천체망원경으로 가을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26일(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되는 기념식 전후로 각종 공연들도 준비돼 있다. 기념식 후 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에 출연중인 개그맨 윤 택씨와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가을과 어울리는 밴드인 ‘여행스케치’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정오에는 동호인들의 여가활동 발표무대인 ‘산악(樂)발표회’, 오후 3시30분에는 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청소년 댄스가요제’도 펼쳐진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연과 산과 문화와 체육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4회 강북구 산악문화제에 많은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가을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4일 천호대로 터널 위에 조성된 광진 숲나루에서 ‘제11회 광나루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과 2부 ‘동별 노래자랑’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구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서 막을 올렸다.
오후 3시부터 열린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 구민대상 수상자 일동이 구민헌장을 낭독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후 구민대상 시상에서 ▲경제?지역사회 발전 부문에 윤석종 씨 ▲봉사·기부 부문에 정병용 씨 ▲효행 부문에 강미선 씨 ▲봉사·기부 부문에 구의교회(대표자 왕현성)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직접 시상,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1000여 명의 구민들도 한마음으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2부 동별 노래자랑에는 15명의 동별 주민 대표가 노래 경연을 펼쳤고, 각자 기량을 뽐내며 구민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광진구 최고 노래왕의 명예는 ‘자양2동’이 가졌으며 우수상은 ‘구의1동, 화양동’, 장려상은 ‘중곡2동, 구의2동, 자양1동’, 인기상은 ‘군자동’에서 수상했다.
코미디언 정은숙이 사회를 맡았고, 인기가수 정동원과 채연이 축하 무대를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 한편에는 광진구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다. 김밥, 샐러드 등 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안전하면서 맛깔스러운 음식을 선보였다.
많은 인원이 모인 만큼 안전을 위해 통제구역을 엄격히 설정, 구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안전요원들의 유연한 대처로 행사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나루 어울마당은 광진의 주인인 구민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축제다”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온 서로를 위로하고 이웃의 정을 나누며 광진구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10월4일 오후 3시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어르신 1000여명을 초대해 ‘강남 어울림 효(孝) 콘서트’ 개최한다.
올해로 제26회를 맞이하는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10월 2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4일 열리는 ‘강남 어울림 효(孝) 콘서트’ 행사는 나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오신 지역 내 어르신을 한자리에 모시고 ‘노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부 기념식 및 표창장 수여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온 노인복지 기여자 등 총 19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원음방송과 연계해 진행하는 2부 축하공연은 송대관, 이자연, 박상철, 홍진영, 김태연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참가해 어르신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구는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간 중단됐던 동별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강남구 22개 동의 지정 장소에서 열리는 경로잔치는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신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다. 지역별 여건과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노인의 날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분위기가 널리 퍼지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 22일 ‘제26회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문화축제’는 화려하게 돌아온 만큼 오감을 만족하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신명나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길거리 카페테리아에서 즐기는 푸드트럭과 수제맥주 마켓 ▲로데오상점가 브랜드 홍보 위한 길거리 패션쇼 상영 ▲카부츠 · 수공예 마켓 ▲체험부스(퍼스널 컬러 진단, 가방 만들기 등) ▲인생네컷 포토존 등 풍성한 코너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개최에 앞서 자동차 트렁크 판매대를 활용한 벼룩시장인 ‘카부츠 마켓’ 셀러 30팀과 액세서리 장식품 등을 판매하는 ‘수공예 마켓’ 셀러 30팀 총 60팀을 10월 7일까지 사전모집한다.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하면 되며, 최종 선발된 팀에는 축제 당일 테이블, 의자, 부스, 현수막 등이 지원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다양한 행복이 가득한 ‘목동로데오패션거리 문화축제’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로데오거리 상가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양천구의 대표상점가로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발굴해가겠다”고 말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30일 선잠단지(성북구 성북동 64-1)에서 ‘제26회 선잠제’를 개최한다.
선잠제는 조선시대 의례 중 하나로 해마다 양잠의 신인 서릉씨에게 그해의 누에치기와 양잠이 풍요롭기를 기원하던 국가 제사다. 조선시대 국가 제사는 국왕 이하 남성들이 주관했지만, 선잠제는 유일하게 여성이 주체가 되었던 의식이다. 고려시대부터 시작했으며 일제강점기에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93년부터 재현하여 올해로 26회를 맞이한다.
선잠제를 주최하는 성북구는 예년과 같이 5월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로 예외적으로 9월에 개최하게 되었다.
제례 봉행은 9월 30일 오후 4부터 선잠단지에서 약 60분간 진행된다. 본격적인 봉행에 앞서 오후 3시30분부터 한성대입구역 인근 성북문화원부터 선잠단지로 향하는 제관 행렬이 진행,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도시 곳곳에 근현대 문화유산이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있는 성북구는 선잠제 및 선잠단지를 구민과 함께 전승하는 전통문화이자 지역 역사문화자원으로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북구 공립박물관인 성북선잠박물관(성북구 성북로 96)에서는 선잠제의 올바른 재현을 위해 관련 학술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학술 고증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선잠제는 남성이 주관하는 국가 제사 속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주체가 되었던 의식으로 선잠단이 소재한 성북구에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K패션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봉제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점도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라면서 “성북구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이며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K패션의 중요한 자원이기도 한 선잠제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제26회 선잠제’는 성북구청이 주최하고 선잠제보존위원회 주관, 종묘제례보존회와 성북문화원, 대한잠사회가 협조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성북선잠박물관 문의하면 된다.
‘제26회 선잠제’에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지역에 연고를 둔 예술극단이 대거 참여하는 제9회 성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극인이 거주하며 ‘오프 대학로’로 불리는 성북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9시 부터는 골목마다 우리 근현대 문화예술인의 삶과 활동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의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성북동 문화재야행이 진행된다. 이번 주말은 성북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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