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기념한 ‘빛축제’를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1주일간 개최한다.
이번 빛축제는 다가오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 무대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일대와 석촌호수, 석촌동고분군에서 미디어아트, 백제 상징물 등 다양한 작품으로 즐길 수 있다.
먼저, 올림픽공원 내 몽촌해자 수변 무대에서는 소마미술관과 협력해 백남준 작가의 작품 '올림픽 레이저 워터스크린 2001'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작가의 유일한 야외 설치 레이저 작품으로 올림픽 상징인 오륜마크와 태극기 4궤(건, 곤, 감, 리) 문양, 하늘을 움직이는 별들의 흔적 등을 빛으로 표현한다.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호수 위에 워터스크린을 활용해 하루 3회(19, 20, 21시) 작품을 상영한다.
또,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입구부터 한성백제박물관까지는 위례성대로를 따라 수많은 ‘빛초롱’을 설치해 축제 전야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석촌호수에서는 호수 야경을 배경 삼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달과 별을 형상화한 조명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서호 수변무대에서는 계단 모양의 포토존을 활용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색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근초고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돌무지무덤이 발견된 석촌동고분군에서는 백제 한성기 도읍지였던 송파의 역사성을 느낄 수 있다. 근초고왕의 활동 모습을 모티브로 빛 조명을 설치해 구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빛 축제를 즐기도록 구성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 발생 후 3년 만에 구민과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빛축제’를 시작으로 한성백제문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백제 한성기의 문화와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한 도시 송파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9월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안양천 생태초화원 일원에서 빛축제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치유와 회복, 소망이 이뤄지는 빛의 정원을 테마로 등터널,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다.
홍대 못지않게 젊음과 예술로 가득 찬 마곡 문화의 거리에 버스킹 시즌2가 찾아온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22일부터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버스킹 공연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마곡 문화의 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김 구청장의 기획에서 출발한 버스킹 공연은 매주 다채로운 공연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호응에 화답하고자 즉각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시즌2를 기획했다.
22일 시즌2 첫 공연에서는 독특한 힙합 어쿠스틱을 추구하는 ‘도리토리’의 유쾌한 무대와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커버해 눈길을 끈 3인조 보컬그룹 ‘세자전거’가 멋진 하모니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버스킹 공연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출연진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멀지 가지 않고도 가까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지난 4차례 공연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보니 구에 이런 이벤트가 더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다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연장을 찾아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도 함께 살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3일 오후 7시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낭만의 시대’를 주제로 서훈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한상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김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한다.
협연을 통해 리스트 페렌츠(Liszt Ferenc),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등 19세기 유럽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에 있던 작곡가 3명의 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총 2부로 진행된다.
한상일 피아니스트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Piano Concerto No1, in E flat major, S.124) 연주로 1부 막을 연다. 이어 크리스티안 김 바이올리니스트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브람스 교향곡 제2번(Symphony No.2 in D major, Op.73)을 들려준다.
공연은 만 7세 이상이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지원을 받은 2022년 용산아트홀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첫 공연이다.
용산아트홀 상주단체인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95년 창단 이래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민국영화음악페스티벌, 팬텀싱어 콘서트 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구는 이번 공연 외에도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10월27일) ▲한국영화음악 콘서트(11월18일) ▲전지적 서울시점(12월16일) 등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용산아트홀과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합작품”이라면서 “구민들께서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제74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맞아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국군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 행사를 28일, 29일 구청과 평화문화진지 잔디광장서 개최한다.
국군의 발전과 평화 번영의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군 장병, 도봉구민, 지역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본 행사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29일 오후 6시부터 80여 분간 평화문화진지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군악대 연주, 창작무용(검무, 깃발무), 합창, 뮤지컬, 오카리나 연주, 치어리딩, 깃발 플래시몹 등과, 미디어아트와 AI기술을 이용해 도봉동에서 서거한 6. 25. 참전 영웅 故 월튼 해리스 워커(Walton Harris Walker) 장군 추모영상을 선보인다.
한편 전시 체험 프로그램은 28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8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29일은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평화문화진지 잔디광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화기류 등 군장비 전시와 사격(BB탄) 체험, 전투식량 시식, 페이스페인팅, 군 관련 진로상담 부스 등이 마련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제3697부대에 정말 감사드린다. 국군의 날을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군 장병과 구민이 하나 되는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가 더 밝게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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