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1464명으로 집계됐다. 수요일 동시간대 중간집계에서 7월6일(1만7507명) 이후 11주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전날 동시간대(3만9772명)보다 8308명 적으며, 1주일과 2주일 전 같은 요일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4일(6만9515명)보다 3만8051명, 2주일 전인 7일(6만9992명)보다는 3만8528명 각각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겠지만 3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7134명(54.5%) 비수도권에서 1만4330명(45.5%)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8927명, 서울 6154명, 인천 2053명, 경남 1983명, 경북 1747명, 대구 1597명, 충남 10251명, 충북 1156명, 전북 1083명, 강원 1017명, 대전 954명, 광주 890명, 전남 816명, 부산 799명, 울산 535명, 제주 251명, 세종 251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451명→5만1862명→4만3445명→3만4750명→1만9399명→4만7917명→4만1286명으로 일평균 4만4301명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계속되자 실내외 마스크 규제 완화 등 추가적인 방역 완화책을 모색하고 있다. 감염병 관련 정책에 공식적인 자문 역할을 하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 관련한 논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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