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왕자·샬럿공주도 증조할머니 장례식 참석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운구행렬 동행…왕위 서열 각각 2·3번째

18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예배에 여왕 초상이 준비돼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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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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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떠나는 마지막 길에는 증손주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도 함께 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장례식에 여왕의 증손주 중에서는 조지 왕자(9), 샬럿 공주(7)가 주요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왕위 승계 서열에 따라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부모인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뒤에서 걸을 것으로 보인다. 숙부인 해리 왕자, 숙모인 메건 마클 왕자비보다는 앞에 선다. 이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시작하는 장례식에 입장하게 된다.


장례식이 끝난 뒤 영구차는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로 향하는데,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오후 4시로 예정된 안장 전 예배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장례식을 앞두고 첫째인 조지 왕자, 둘째인 샬럿 공주의 참석 여부를 매우 신중하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여왕을 '갠 갠'(Gan Gan)이라고 부르며 따랐다고 한다.

한편 여왕 서거로 찰스 3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왕위 계승 서열로 그의 첫째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가 1순위가 됐고, 이어 윌리엄의 자녀인 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 순으로 2∼4위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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