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L자형' 반도체밸리에 소부장 산단 만든다

용인 'L자형' 반도체밸리에 소부장 산단 만든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용인시는 용인 플랫폼시티 내 소ㆍ부ㆍ장 연구 및 제조시설(44만㎡)에서 시작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108만㎡) ▲기흥미래첨단산업단지(세메스ㆍ11만㎡) ▲지곡일반산업단지(램리서치R&D센터ㆍ7만㎡) ▲통삼일반산업단지(서플러스글로벌ㆍ5만㎡) ▲제2용인테크노밸리(27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416만㎡) ▲원삼반도체협력단지(사업단지 물량 협의 중ㆍ24만㎡)로 이어지는 L자형 반도체 벨트에 반도체 소ㆍ부ㆍ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35만㎡(약10만5800평)의 산업단지를 처인구에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입지 및 개발방식을 검토한 뒤 경기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물량이 배정되면 2025년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산업단지 개발에 나선다.


시는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산업단지 내 건축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입주 기업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미래연구단지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전국 기초 지방자체단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가칭)' 제정작업도 적극 추진해 오는 11월 용인시의회에 상정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L자형 반도체 벨트 로드맵에 따라 소ㆍ부ㆍ장 기업의 집적화를 이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생태계를 완벽하게 조성하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면서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용인을 미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어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