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마을버스 미세먼지 없앤다

[서울시 자치구 뉴스] 강남구 10개 노선 86대 마을버스에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 지난해부터 테헤란로 강남역~삼성역 구간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12곳 운영, 올해 도산대로·학동로 버스승강장에 20개소 더 확대 설치 운영 ...서초구 서초4동 주민센터에 스마트가든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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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역 내 10개 노선 마을버스 86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가 도로를 달리면 미세먼지가 필터에 걸러지면서 깨끗한 공기로 바뀌게 된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0.3μm(마이크로미터) 기준의 (초) 미세먼지를 97% 포집할 수 있는 멜트블로운 원단과 유해가스 제거효율(이산화황(SO2) 98%, 톨루엔 78%, N-부탄 71%)이 높은 카본 원단 등 4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특수직물로 제작돼 미세먼지 및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흡착 필터 프레임을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로 제작해 나중에 100%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개월 주기로 필터를 교체하고 필터 성분 검사도 시행해 그 효과도 검증할 계획이다.


구는 도심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테헤란로 강남역~삼성역 구간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1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도산대로·학동로 버스 승강장에 20개소를 더 확대 설치해 운영 예정이다.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는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외부 공기를 깨끗하게 하며,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하는 시설이다.


또 청담역 지하 보행 구간(650m), 선릉 지하보도(35m), 역삼지하보도(125m) 등 지하보도의 공기 질 향상을 위해 미세먼지 프리존을 운영하고 있다. 간선도로에는 미세먼지 저감 청소차 39대를 매일 운행해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물청소를 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마을버스에 부착한 미세먼지 흡착 필터가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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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공공기관을 찾는 주민들의 마음을 힐링하기 위한 스마트가든을 서초4동 주민센터 2층 라운지에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평소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개방된 휴게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던 장소로, 이번 스마트 가든 설치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가든’은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같은 공기 유해물질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청스킨, 마블스킨 등 식물 5종, 560본이 식재, 조도·급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식물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성된 실내 소규모 정원이다. 이는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게 마음치유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완화 및 심리적 안정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서초구립 느티나무 쉼터’에 스마트가든 조성을 시작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일상생활 속 작은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서초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대법원 서관 ▲서초4동 주민센터 등 현재까지 총 4개의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스마트 가든을 통해 주민들이 자칫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공공기관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가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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