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단말기 시장 본격 성장…관련주 주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애플이 내년 1분기 확장현실(XR)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플랫폼도 '메타 퀘스트 프로'를 다음달 출시하면서 XR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세계적인 IT 업체가 XR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애플은 '리얼리티 원(Reality One)'과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는 상표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상표는 신규 XR기기 명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생산 일정도 임박해 내년 1분기 출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초기 수량 계획은 몇십만대 수준이나 실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한 경우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한다는 상징성도 있지만 애플 리얼리티 핵심은 하드웨어 수준을 기존 XR 단말기보다 몇 단계 높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자의 성능 최적화 부담을 낮춰 전용 콘텐츠 개발이 쉬워질 것"이라며 "XR과 관련해서 LG이노텍, 뉴프렉스 등이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잠재적인 수혜주로는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이녹스첨단소재, APS홀딩스, 선익시스템 등을 꼽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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