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데이터 기반으로 중소기업 위기 점검·선제 대응 나선다

경기지표 한눈에 파악하는 대시보드 시현
KoDATA 개발 '조기경보 지수' 위기 예측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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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별로 흩어진 중소기업 통계 지표를 통합하고 위기(리스크)를 모니터링해 3고(高) 악재 등 복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평가데이터(KoDATA) 강당에서 '기업리스크 대응TF 8차 회의'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위기감이 여전하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6월 유관기관과의 협조 하에 기업리스크 대응TF를 신설해 분야별 리스크 점검과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


이날 회의에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Dash Board)를 시현하고, 한국평가데이터는 조기경보 지수(Early Warning Index)를 통한 산업위기 예측 필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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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동향·리스크 관련 속보성 통계지표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한국평가데이터가 구축한 조기경보 지수의 효과성과 정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복합위기 대비 기업리스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복합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정책 수요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위기 관리 차원에서 위기 식별→ 진단·평가→ 대응·관리→모니터링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향후 중기부는 10대 주요 정책 등을 통해 기업리스크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진단, 현장애로 과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이행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유관기관들은 각별한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중소·벤처, 소상공인 분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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