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우선” … 공무원 비상대기

경남도, 태풍 대비 재대본 최고 비상단계 발령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의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네 번째).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의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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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우려해 5일 오전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도내 전 공무원 1/3은 재대본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대기 근무를 한다.

박 지사는 지난 4일 창원시 마산어시장과 김해시 한림배수펌프장을 방문 점검한 데 이어 5일에는 대규모 태풍피해 발생지역인 거제 와현마을과 통영 동호동을 방문해 태풍 대비 상황을 살핀다.


4일 오후 대통령 주재 태풍 대비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도의 태풍 대비 태세를 보고하고 18개 시군과 관련 기관에 가동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비상 체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태풍 ‘힌남노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사전 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라”며 “피해 발생 시 군부대 동원과 신속한 장비 지원 등에 힘쓰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민에게는 “5일과 6일 태풍이 우리 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태풍 내습 시 외출은 자제하고 주택이나 차량이 침수되면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 소중한 생명을 최우선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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