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관내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인권 보호 현황 점검에 나선다.
수원시는 다음달 28일까지 학대 피해 아동 등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한 아동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시설 내 아동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아동복지시설 거주 아동 인권 보호 현황 점검'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수원시 보육아동과ㆍ인권담당관 공직자,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주요 점검 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양육시설 등 아동복지시설 8곳이며, 점검 대상은 거주 아동 75명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아동의 건강 관리 현황 ▲시설 내 아동 학대 여부(아동 훈육 방법, 체벌 여부, 시설 종사자 언행) ▲외부인(자원봉사자 등)에 의한 아동 학대 발생 여부 ▲아동 학대 신고 절차 인지 여부▲아동ㆍ종사자 인권 교육 여부 ▲아동 학대 관련 종사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하고, 아동 학대 적발 시 형사 고발과 행정처분 등을 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인권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아동을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며 "시설 내 아동 학대 등 인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고, 아동 학대 예방 문화 확산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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