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일 오후 4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면담하고 공항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양천구민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주민지원사업 확대, 항공기 운항시간 축소, 심야시간 고소음 항공기 운항제한 등 현실성 있는 보상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천구는 지난달 31일 김포공항 소음피해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 ▲소음기준 완화 통한 소음대책지역 확대 ▲항공기 운항시간 축소 운영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공항소음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일 서초·방배경찰서와 ‘여성범죄 등 제로화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초의 안전을 대표하는 기관과 협력해 일상이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구와 경찰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여성안전귀가 반딧불이’ 운영 ▲불법촬영물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서초몰카보안관’ 운영 ▲서리풀 수호천사 △CCTV관제센터 긴급신고 현장대응 지원 ▲범죄예방을 위한 시설 합동점검 및 여성안전대책 사업 발굴 등으로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안전을 위한 분야별 4개의 ‘서리풀수호천사’를 새롭게 구성해 여성 및 청소년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성폭력 범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초안전귀가·몰카방지 수호천사’는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 및 안전취약 우범지역 순찰강화조(2개조) 신설, 거점 파출소와 연계하여 ‘수호천사’신고 시 즉시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서초몰카보안관 전담기동대를 운영(2인 1조), 상시 점검하고 지능화된 범죄에 대비, 장비의 최신화 및 전문성 확보함은 물론 의심신고센터 전담 상황실을 운영한다.
‘스마트 수호천사’는 서울시‘안심이앱’ 운영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서초구 스마트허브센터 통합관제로 ‘안심이앱’과 연계, 시민의 위기상황 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극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내용은 귀가모니터링, 긴급신고, 스카우트, 1인 점포 신고, 스마트보안등의 비콘 점멸기와 안심이간 연동, 안심귀가 및 긴급신고 지원, 전자발찌 착용자의 위치추적 긴급관제를 실시 안전한 귀가 환경을 조성한다.
‘젠터폭력 수호천사’는 서초·방배경찰서와 상호 협력, 대상자에게 스마트초인종, 가정용CCTV, 택배 송장스탬프 등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 안전보조 물품을 지원하며 ‘토닥토닥 수호천사’는 젠더폭력 등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률상담 지원, 피해 호소 대상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이외도 구는 지난 8월에는 빈틈없는 지능형 협력체계를 위해 서울시와 안심이 관제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안심이앱’을 통한 긴급신고 등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관제센터 상주 경찰과 협업해 나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동안 서초구는 여성안전 및 젠더폭력 방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올해 스토킹·데이트폭력을 예방,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데 이어 민·관·경 협력체계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2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2년 연속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발굴, 시상하는 우리나라 국토·도시·경관 분야 가장 권위있는 큰 행사다.
경춘선힐링타운은 총 9개 부분 총 83개의 작품 중 가로 및 광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에 따라 폐역으로 방치되던 옛 화랑대역에 갤러리, 박물관, 불빛정원 등을 조성해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위한 힐링광장으로 재탄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옛 화랑대역 주변 4만462㎡ 광장과 철로를 활용해 협궤열차, 미카 증기기관차, 황실전차 뿐 아니라 체코 프라하와 일본 히로시마에서 들여온 노면전차를 배치했다.
또 역사적 희소성과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300호로 지정된 옛 화랑대역사를 전시관으로 꾸며 ‘화랑대역사관’으로 새롭게 개장하고 무궁화호 객차를 리모델링 해 조성한 타임뮤지엄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시계를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폐기 예정이었던 컨테이너를 활용한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전시와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의 활동 허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작가인 김창열, 김환기, 박서보, 유영국, 이우환 작가의 오리지널 판화를 포함한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는 '현대미술거장전'이 18일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철도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꼭 들러야 할 곳, 기차카페에서는 기차가 음료를 테이블까지 배달해 준다. 하늘로 발사되는 우주선 모형, 쉴새 없이 달리는 천장 기차 까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색적인 곳이다.
밤이 되면 경춘선 힐링타운은 ‘노원불빛정원’으로 변신한다. 공원 입구부터 은하수 조명과 불빛터널 등 조형물 17종이 불을 밝혀, 빛의 향연을 이룬다. 중앙광장에는 높이 6m, 너비 10m 규모에 1500개의 화분과 40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아바타트리'가 노원불빛정원의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올 가을에는 스위스의 빼어난 자연풍광과 기차마을을 축소한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이 문을 연다. 총 14개 라인, 전체 410m길이 레일에서 18대의 미니어처 기차가 운행되며, 마테호른산 내의 40여가지의 미니어처 연출 등 각종 체험 콘텐츠들이 방문객을 매료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해 불암산힐링타운 수상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국토대전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경춘선힐링타운을 포함, 영축산 힐링타운, 불암산 힐링타운, 수락산 힐링타운을 완성해 자연에 문화를 입혀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