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인플레 감축법' 수혜…양극재 점유율 20% 노린다

2030년 양극재 점유율 20% 목표
'인플레 감축법' 통과로 확고한 시장 지위 확보
그룹사 통해 광물 자원 확보
리사이클 법인 통해 리튬, 니켈 조달
친환경 생산도 가장 앞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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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포스코퓨처엠 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0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 에 대해 "판매자 우위 시장에 진입한 양극재 시장에서 가장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전기차 판매하고자 하는 글로벌 주문생산기업(OEM)들 사이에 포스코퓨처엠 양극재를 확보하기 위한 '구매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RA 법안 통과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로부터 광물 자원을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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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 포스코퓨처엠 은 리튬과 니켈 각각 3만t씩을 리사이클링 법인(PLSC)과 포스코HY 클린메탈을 통해 조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때 리사이클을 통한 광물 조달 비율을 이미 규정하고 있는 유럽과 향후 관련 조항 신설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의 상품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 은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양극재 시장 점유율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퓨처엠 은 2030년까지 양극재와 음극재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각각 61만t, 32만t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목표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3400만대)을 가정할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극재 수요(320만t)를 겨냥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은 양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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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조달 수직 계열화 및 리싸이클링 조달 물량 증가광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양극재 61만t 생산에 필요한 광물 자원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61만t 생산에 필요한 주요 광물 자원량은 리튬 약 7만t, 니켈 약 40만t"이라며 " 포스코퓨처엠 의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리튬), SNNC(니켈) 등 자회사 통해 2030년까지 리튬 30만t, 니켈 22만t의 광물을 생산할 예정이라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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