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유력 검토…정무라인 재정비

전임자 사임 후 바로 후임 물색…"주말 쯤 인선 발표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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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공석이 된 정무1비서관으로 전희경 전 의원을 유력히 보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을 정무1비서관으로 유력하게 보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전 의원을 검증하고 있다"며 "주말쯤에 인선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자유경제원(현 자유기업원) 사무총장 출신인 전 전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당 대변인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여 투쟁에 선봉에 서 '여전사' 이미지를 쌓았다. 2017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주사파, 전대협이 청와대를 장악했다", 문정인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 특보에 대해 '북한 대변인'이라고 강성 우파적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이 최종 임명되면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김정희 농해수비서관에 이어 용산 대통령실 내 세 번째 여성 비서관이 된다.


앞서 정무2비서관으로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정무1비서관은 국회 관련 업무를, 정무2비서관은 전략기획 업무를 각각 맡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홍지만·경윤호 전 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된 뒤 사흘 만에 비교적 신속하게 새 정무라인이 윤곽을 드러내게 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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