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불이 나 100명이 넘는 신생아와 산모 등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7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동래구의 모 병원 산후조리원 7층 마사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시설 내 반신욕기가 완전히 불에 탔다.
당시 당직 간호사는 화재경보기가 울려 확인했고 마사지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곧바로 7층 신생아 36명과 산모, 간호사 등 11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오전 7시 3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과 동래경찰서 형사 당직팀은 반신욕기가 과열돼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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