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 앞둔 교육부 "8월 중 체험학습 최소화"

"격리학생 지필고사 응시 지원 방안은 당국과 협의"

초등학교 2학기 개학이 시작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교육부가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을 앞두고 8월 중 일선 학교들의 체험학습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22일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주에는 88%의 학교가, 다음 주에는 12%가 개학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중 정점이 예상된다"면서 "8월 중에는 필수 교육활동과 관련성이 낮은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도록 시도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시도 교육청 협의를 거쳐 방역지침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이어 그는 "원활하게 학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정된 출결 기록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면서 "자가격리 학생들의 지필고사 응시를 지원하기 위해 방역단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지침에 따라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는 개학 1주일 전부터 개학 이후 2주까지 자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은 6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이는 한편 1400만개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배분했다. 방역 전담인력도 1학기와 비슷한 수준인 6만명을 배치하고 방역 물품은 1명 당 마스크 7.4개, 소독제와 체온게는 학급당 각각 10개, 1.8개를 비치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