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핵관·이준석에 일갈…"참 구질구질하게 정치들 한다"

'물 분쟁 종료' 대구시장 성과 과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내홍에 "참 구질구질하게 정치들 한다"며 일갈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그래도 폭염에 폭우에 짜증난 국민들을 (두고) 조잡스럽고 구질구질하게 지엽·말단적인 껀수(건수)만 붙잡고 같은 편끼리 서로 손가락질에만 열중하는 구질구질한 정치들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쪽은 오래된 성추문으로 공격하고 한쪽은 되지도 않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대응한다"며 "구질구질하게 살지들 마라. 세상은 그리 길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 이 전 대표를 반대하는 측과 이 전 대표 모두를 직격한 것이다.


그러면서 "구질구질한 협상을 더하기 싫어 구미(와의) 물 분쟁도 단칼에 잘라 버렸다"며 대구시장으로서의 성과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구미 취수장 공동 이용협정을 파기하기로 하는 등 13년에 걸친 구미시와의 '물 분쟁' 종료에 힘쓰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