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플립4 사전 예약 첫날 "전작 이상"…플립 비중 60%

핑크골드·베이지…신규 색상 인기

갤럭시 Z플립4.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4.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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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지난 16일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플립4가 사전 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첫날 성적이 전작 갤럭시 Z폴드·플립3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립4의 핑크골드와 블루, 폴드4의 베이지 등 신규 색상 선호도가 높았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폴드·플립4 사전 예약 첫날 실적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예약 첫날 실적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다. 폴드4를 선택한 고객과 플립4를 선택한 고객의 비율은 4대 6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한 고객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약 40%, 여성이 60%로 여성 고객의 Z시리즈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의 경우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대한 호평으로 절찬리 예약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사전 예약 첫날 성적이 전작 대비 다소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예약자의 65%는 플립4를, 35%는 폴드4를 선택했다. KT는 기존 폴더블 단말 사용 고객을 중심으로 폴드4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 전작 대비 폴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단말 용량은 256GB를 선택하는 예약자가 많았다. 플립4는 86%가 256GB를 선택했다. 폴드 4는 67%가 256GB, 33%가 512GB를 예약해 대용량 모델에 대한 반응도 좋다.


신규 색상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플립4는 핑크골드(28%), 블루(26%), 보라퍼플(24%), 그라파이트(22%) 순으로 예약이 몰렸다. 폴드4는 베이지(36%), 블랙(33%), 그레이그린(31%)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


KT는 "신규색상 및 신규 에디션(Y에디션, 우영우에디션) 구성품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폴드·플립4 사전 예약 첫날 실적에 대해 "지난 폴드·플립3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라고 밝혔다. 예약자 비중은 플립4와 폴드4를 선택한 비중이 6대 4로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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