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안문길씨 별세… "尹 대통령 고교 시절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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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대가야', '공무도하가', '왕오천축기' 등 사실과 판타지가 섞인 역사소설을 여러 편 남긴 소설가 안문길씨가 14일 오전 7시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밝혔다. 향년 80세.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천고,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2004년까지 충암고 국어 교사로 일하면서 '왕오천축기'(1988), '공무도하가'(1996), '훈민정음'(1997)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앙리뒤낭'(2012), '대가야'(2012) 등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2021)를 펴내기도 했다. 2012년 장편소설 '대가야'로 스토리문학대상을 탔다.

고인은 충암고를 다닌 윤석열 대통령을 가르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윤 대통령의 고교 2학년 때 담임 교사였다"고 전했다.

빈소는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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